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여러분!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요즘, 조현병이나 양극성 장애와 같은 정신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물에 대해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정신과에서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항정신병 약물 네 가지에 대해 쉽게 풀어서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클로자핀(Clozapine), 리스페리돈(Risperidone), 팔리페리돈(Paliperidone), 올란자핀(Olanzapine)**이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1. 클로자핀(Clozapine) -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되는 조현병 치료제
1) 약물의 작용 방식
클로자핀은 여러 가지 신경전달 물질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약물은 뇌 속에서 도파민(Dopamine), 세로토닌(Serotonin), 히스타민(Histamine) 등의 다양한 신경전달 물질을 차단하거나 조절하면서, 조현병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특히 일반적인 항정신병 약물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치료 저항성 조현병(Refractory Schizophrenia) 환자에게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2) 어떤 경우에 사용될까요?
- 기존의 항정신병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조현병 환자
- 심한 불수의적 움직임이 있는 환자 (지연성 운동장애)
- 자해나 자살 충동이 강한 조현병 환자
- 치료가 어려운 조증 환자
3) 어떻게 복용해야 하나요?
클로자핀은 적은 용량으로 시작한 후 점진적으로 용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 처음에는 하루 12.5~50mg으로 시작하며, 몸이 적응하면 점차 늘릴 수 있어요.
- 유지 용량은 하루 300~450mg이지만, 필요하면 최대 900mg까지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너무 많은 용량을 복용하면 발작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주의해야 할 부작용
클로자핀을 복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과립구증(Agranulocytosis)**이라는 부작용입니다. 이는 우리 몸의 면역 세포(백혈구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으로, 감염에 매우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 복용 초기 3개월 동안 위험이 가장 높고, 이 시기에는 매주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이후 6개월 동안은 2주마다, 그 후에는 매달 한 번 혈액 검사를 해야 해요.
-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발작(Seizures), 체중 증가, 침 흘림 등이 있습니다.
2. 리스페리돈(Risperidone) - 강력한 정신 증상 조절제
1) 약물의 작용 방식
리스페리돈은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를 차단하여 조현병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입니다. 특히 조현병의 **양성 증상(환청, 망상 등)**과 **음성 증상(무기력, 감정 둔화 등)**을 모두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2) 어떤 경우에 사용될까요?
- 조현병 환자의 정신 증상 조절
- 양극성 장애 환자의 기분 안정
-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서 나타나는 공격적인 행동 감소
-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 완화
3) 어떻게 복용해야 하나요?
- 처음에는 하루 2mg으로 시작하고,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1주일에 1mg씩 증량할 수 있습니다.
- 최대 16mg까지 복용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2~8mg 정도를 유지 용량으로 사용합니다.
- 근육 주사(IM)로도 투여할 수 있으며, 2주 간격으로 맞을 수 있습니다.
4) 주의해야 할 부작용
- 고용량(6mg 이상)에서는 운동 장애(EPS)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 프로락틴(Prolactin) 호르몬이 증가하여 여성은 유즙 분비, 남성은 성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요.
- **기립성 저혈압(갑자기 일어날 때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3. 팔리페리돈(Paliperidone) - 리스페리돈의 업그레이드 버전
1) 약물의 작용 방식
팔리페리돈은 리스페리돈의 활성 대사체로, 리스페리돈과 비슷한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조금 더 적고, 장기간 지속되는 효과가 있어 한 달에 한 번 주사로 맞을 수도 있어요.
2) 어떤 경우에 사용될까요?
- 조현병 증상 조절
- 양극성 장애 치료
- 조현정동장애(조현병+기분장애 혼합) 치료
3) 주의해야 할 부작용
- 리스페리돈과 마찬가지로 프로락틴 증가가 있을 수 있음
- 체중 증가 및 대사 증후군 위험 증가
-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용량 조절 필요
4. 올란자핀(Olanzapine) - 체중 증가 주의!
1) 약물의 작용 방식
올란자핀은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를 조절하면서 조현병과 양극성 장애의 증상을 완화합니다. 감정 조절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우울증이 동반된 정신 질환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어요.
2) 주의해야 할 부작용
- 체중 증가 및 대사 증후군 위험이 높아요.
- 간 효소 수치를 올릴 수 있어, 간 건강 관리가 필요해요.
- 노인성 치매 환자에서는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음.
맺음말
이렇게 정신과에서 자주 사용되는 약물 네 가지를 살펴보았어요. 약물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중요한 것은 전문의와 상담하면서 복용하는 것이겠죠? 앞으로도 정신건강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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