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중요한 개념인 **강직증(Catalepsy)**과 **작화증(Confabulation)**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두 증상 모두 정신과적 질환에서 자주 언급되지만,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하면 혼동하기 쉽습니다. 특히 조현병, 코르사코프 증후군 등에서 관찰되는 증상이기 때문에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강직증과 작화증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1. 강직증(Catalepsy)
강직증(Catalepsy)은 신체가 비정상적으로 경직되어 특정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증상입니다. 환자는 외부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긴장형 조현병(Catatonic Schizophrenia)**에서 흔히 나타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관련 질환
- 긴장형 조현병(Catatonic Schizophrenia)
- 신경이완제 악성증후군(NMS)
-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 간질(Epilepsy)
- 기타 신경학적 장애
✅ 강직증과 납굴증(Waxy Flexibility)의 차이
- 강직증(Catalepsy): 신체가 완전히 굳어져 특정 자세를 유지함.
- 납굴증(Waxy Flexibility): 외부에서 움직이면 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특징이 있음. (마치 밀랍 인형처럼)
📌 예시:
어떤 환자가 의자에 앉아 한 손을 들고 있는 자세를 몇 시간 동안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주변에서 손을 내려도 반응하지 않거나, 손을 올린 상태 그대로 경직되어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피로로 인한 근육 경직과는 다르게, 본인은 이를 자각하지 못하며 움직이려는 의지도 없습니다.
✅ 긴장증(Catatonia)과의 연관성
강직증은 긴장증(Catatonia)의 일부 증상으로 포함됩니다. 긴장증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 흥분형(Excited Type):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움직임을 보임.
- 혼미형(Stuporous Type): 거의 움직이지 않고 외부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음. 강직증은 주로 이 유형에서 나타납니다.
✅ 치료 방법
- 벤조다이아제핀(Benzodiazepine, 예: 로라제팜 Lorazepam): 1차 치료제
- ECT(전기경련치료, Electroconvulsive Therapy): 심한 경우 적용 가능
2. 작화증(Confabulation)
작화증(Confabulation)은 기억이 손상된 상태에서,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이야기하는 증상입니다. 중요한 점은 환자가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환자는 자신이 이야기하는 것이 진짜라고 믿고 있으며, 기억의 공백을 무의식적으로 메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 관련 질환
- 코르사코프 증후군(Korsakoff Syndrome): 만성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비타민 B1(티아민) 결핍이 원인
- 외상성 뇌손상(TBI, Traumatic Brain Injury)
- 치매(Dementia, 특히 전두엽 손상과 관련)
- 정신병적 장애(조현병, 망상 장애 등)
✅ 작화증과 망상(Delusion)의 차이
- 작화증(Confabulation): 기억의 결손을 보완하기 위해 가짜 기억을 만들어냄.
- 망상(Delusion): 현실과 맞지 않는 고정된 믿음을 가짐. 이는 기억과 관계없이 발생.
📌 예시:
한 노인이 자신이 젊은 시절 유명한 영화배우였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그런 기록이 전혀 없는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기억이 손상되어 과거의 일부 조각들을 연결하며, 본인이 확신을 가지게 되는 현상입니다. 즉,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믿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 치료 방법
- 원인 질환 치료 (예: 코르사코프 증후군 → 티아민 보충)
- 인지 재활 및 현실 검증 훈련(Reality Orientation Training)
맺음말
오늘은 정신과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강직증(Catalepsy)과 작화증(Confabulation)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강직증은 주로 긴장형 조현병이나 신경학적 장애에서 나타나며, 특정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작화증은 기억 장애와 관련된 증상으로, 환자가 기억 속 공백을 거짓된 이야기로 채우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환자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변에서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정신건강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계속 전해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정신과 #조현병 #강직증 #작화증 #코르사코프증후군 #기억장애 #긴장증 #파킨슨병 #정신건강 #신경학적장애
'Medic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루옥세틴(Fluoxetine) vs. 설트랄린(Sertraline): 우울증 약, 어떤 차이가 있을까? 🤔 (0) | 2025.02.14 |
---|---|
🚀 사고 비약(Flight of Ideas): 생각이 너무 빨리 튀는 조증의 특징 (1) | 2025.02.13 |
불안과 불면증에 쓰이는 약, 벤조디아제핀 쉽게 이해하기 [로라제팜(Lorazepam), 알프라졸람(Alprazolam), 트리아졸람(Triazolam)] (0) | 2025.02.13 |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s): 불안과 불면을 위한 약물의 이해 (0) | 2025.02.12 |
기분 안정제(Mood Stabilizers): 양극성 장애와 감정 조절의 핵심 치료제 (0) | 2025.02.12 |